6살 아들을 살해한 후 자다가 숨졌다고 속인 뒤 장례까지 치르려던 비정한 어머니가 경찰에 검거됐다.
경기 남양주경찰서는 14일 살인 혐의로 A(38·여)씨를 붙잡아 조사 중이다.
A씨는 지난 10일 오후 남양주시에 있는 자신의 집 욕조에서 아들 B(6)군의 몸과 입을 테이프로 결박하고 익사하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경찰 조사에서 “아들이 자다가 숨진 것 같다”고 진술 후 “혼자 욕조에서 놀다가 익사한 것 같다”며 진술을 번복했다.
A씨의 진술이 오락가락하고, 6살 된 아이가 혼자 욕조에서 익사할 가능성이 작다고 판단한 경찰은 A씨의 주변을 탐문했다.
이후 집 근처 폐쇄회로(CC)TV에서 아이를 강제로 끌고 가는 A씨의 모습이 포착됐고 A씨의 집에서 아들의 사진을 고의로 훼손한 흔적도 발견됐다.
경찰은 아들의 장례식을 치르려던 A씨를 피의자 신분으로 전환하고 추궁했다. A씨는 결국 아들이 자신과 사이가 좋지 않은 남편만 따르는 등 미워서 살해했다고 자백했다.
아들 살해 남편만 따르는 게 미워서 사건을 접한 누리꾼들은 “아들 살해 남편만 따르는 게 미워서, 와 진짜 너무하네요” “아들 살해 남편만 따르는 게 미워서, 저 남편은 아내가 얼마나 소름끼칠까요” “아들 살해 남편만 따르는 게 미워서, 남은 딸아이는 누가 키웁니까”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
동아닷컴 영상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