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그우먼 박미선-김신영(오른쪽). 사진제공|TV조선·A9미디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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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현무 투입…유재석·박명수·조세호 4인체제 구축
개그우먼 박미선(48)과 김신영(31)이 KBS 2TV 예능프로그램 ‘해피투게더’를 떠난다.
8일 한 방송관계자에 따르면 박미선과 김신영은 최근 제작진과 상의 끝에 프로그램에서 하차하기로 결정했다. 오랫동안 출연하며 유재석·박명수 등 다른 MC들뿐만 아니라 제작진과 깊은 정이 들었던 만큼 떠나기로 결정하는 데 쉽지 않았던 것으로 알려졌다.
박미선은 2008년부터 ‘해피투게더’와 함께 해왔다. ‘누님’의 이미지로 유재석·박명수 콤비 사이에서 중심을 잡아주며 프로그램을 안정적으로 이끌었다. 두 MC가 분위기에 휩쓸릴 때에는 제동을 걸며 한 템포 쉬어갈 수 있는 여유를 만들기도 했다. 또 재미를 위해 우스꽝스러운 분장도 마다지 않는 열정적인 모습으로 프로그램에 임했다. 게스트의 이야기에 진심으로 귀를 기울이는 세심함까지 드러내면서 시청자에게 많은 웃음과 감동을 전했다. 7년이라는 긴 시간 안방마님의 역할을 충실히 해내며 이별을 고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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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피투게더’ 제작진은 박미선과 김신영을 떠나보내면서 새로운 MC로 전현무를 투입해 유재석·박명수·조세호와 함께 4인 체제로 새롭게 프로그램을 시작할 계획이다.
백솔미 기자 bsm@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