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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충남]대전 ‘메타댄스 프로젝트’ 공연… 10, 11일 서구문화원서 열려

입력 | 2015-09-09 03:00:00


방지선의 '나는 숨은 나비를 보았다'의 한 장면. 메타댄스 제공

대전의 대표적 현대무용단인 ‘메타댄스 프로젝트(Meta Dance Project)’ 공연이 10, 11일 이틀간 오후 8시 대전 서구문화원 아트홀에서 열린다. 서구문화원 상주단체인 메타댄스 팀은 2001년 창단 이후 활발한 공연을 펼치고 있다. 2013년에는 전국무용제에서 금상과 최우수연기상, 우수연기상을 수상했고 지난해에는 대전지역 현대무용단체로는 최초로 공연장 상주단체로 선정됐다.

최성옥 예술감독(충남대 무용과 교수)이 이끄는 이번 무대에서는 3명의 차세대 안무가의 실험적인 무대가 선보인다. 이강석의 ‘틀’, 방지선의 ‘나는 숨은 나비를 보았다’, 곽영은의 ‘고개 숙인 사람들’이 화려한 몸짓과 음악으로 관람객을 매료시킬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이번 공연은 무용수와 관객이 하나가 돼 현대무용을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했으며, 공연 전 서구문화원 앞 야외무대에서 미리보기 공연도 펼친다.

최성옥 교수는 “메타댄스는 ‘무용을 넘어선 무용’이라는 의미로 무용이 갖는 고유의 본질을 지니면서 새로운 분야를 탐구하고 동시대적인 소재를 개발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문의 042-488-5474, 010-4190-1038

이기진 기자 doyoce@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