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해트트릭.사진=스포츠동아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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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오스 다비 감독, 손흥민 해트트릭 칭찬 “급이 다른 선수”
손흥민 해트트릭
울리 슈틸리케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축구대표팀이 2018 러시아월드컵 2차 예선에서 압도적인 경기력을 선보이며 라오스를 8-0으로 대파했다.
한국은 3일 경기도 화성종합경기타운에서 열린 아시아지역 2차예선 G조 2차전에서 약체 라오스를 상대로 8-0 대승을 거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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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전반 15분이 지났을 때 이미 경기는 우리 쪽으로 기울어졌다”며 “그렇지만 선수들이 끝까지 열심히 뛰어 마지막 5분에 두 골이 더 나왔다”고 만족감을 표했다.
슈틸리케 감독은 “전반에 세 골을 앞섰고 후반에 같은 템포를 유지하면 상대가 마지막 15분에 무너질 것으로 예상했다”며 “선수들이 끝까지 집중해줘 우리가 경기를 잘 마칠 수 있었다”고 자평했다.
라오스의 스티브 다비(60·영국) 감독은 “오늘 한국은 11명의 포뮬러 원(F1) 드라이버들이 자동차 경주를 하는 느낌을 받았다”며 한국 팀의 스피드에 찬사를 보냈다.
이어 “한국은 굉장히 좋은 선수들로 구성됐고 조직력도 뛰어났다”며 “손흥민은 특히 급이 다른 선수”라고 칭찬했다.
다비 감독은 “오늘 경기를 통해 한국 축구가 얼마나 투자를 많이 하고 준비도 철저히 하는지 배울 기회가 됐다”면서 “우리가 공격적으로 나갔더라면 20골 이상 차이가 날 수도 있었기 때문에 수비에 전념하는 것 외에는 다른 선택이 어려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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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닷컴 디지털뉴스팀 기사제보 dnews@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