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농구대표팀 위성우 감독. 사진제공|W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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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중국전 연패로 자신감 떨어져
인도 잡고 적응 완료…준결승 기대
“우리도 적응이 되어가는 것 같다.”
위성우(43·우리은행·사진) 감독이 지휘하는 여자농구대표팀은 2일 중국 우한스포츠센터에서 열린 2015 국제농구연맹(FIBA) 아시아여자선수권대회 A그룹(상위리그) 조별리그 마지막 경기에서 인도에 121-44로 승리를 거두고 3위로 4강행을 확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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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수들의 자신감을 끌어올리기 위해 위 감독은 미팅을 하면서 분위기를 풀어나가고자 했다. 선수들의 생각도 마찬가지였다. 선수들끼리의 미팅을 통해 대화를 나누기도 했다.
대만, 태국, 인도와의 경기는 분위기 상승을 이끌어내진 못했지만, 적어도 선수들이 환경에 적응하는 데는 큰 도움이 됐다. 위 감독은 “일본, 중국전은 선수들이 낯선 코트에서의 경기이다 보니 앞만 보고 플레이했다. 주위를 둘러볼 여유조차 없더라. 지금은 달라졌다. 선수들이 코트와 환경에 적응했고, 훈련 때 했던 플레이가 나오기 시작한다. 그것만으로도 경기력을 끌어올리는 데는 큰 도움이 될 것이다. 준결승에선 예선보다 나은 경기를 할 수 있을 것 같다”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우한(중국) | 정지욱 기자 stop@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