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K골 허용 0-1 패… 전북 선두 독주, 2위 수원, 방문경기서 포항과 무승부
전북은 30일 성남 탄천종합운동장에서 열린 K리그 클래식 28라운드에서 이동국의 페널티킥을 앞세워 성남을 1-0으로 꺾었다.
최근 3경기에서 1승 2패로 부진하며 ‘닥공’ 포기를 내비쳤던 전북은 그러나 이날도 공격 위주의 축구로 나섰다. 전북은 슈팅 수에서 14-9(유효 슈팅은 7-7)로 성남을 압도했지만 성남의 역습에 말려 점유율에서는 되레 44%-55%로 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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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점 59점(18승 5무 5패)으로 선두를 굳게 지킨 전북의 최강희 감독은 “두 팀 모두 요즘 보기 드물게 박진감 있는 경기를 했다. 선수들이 정신력에서 밀리지 않았다”고 말했다. 이날 탄천종합운동장에는 한국프로축구연맹 공식 집계 이후 성남 구단 최다인 1만2187명이 입장했다. 2위 수원은 방문경기에서 5위 포항과 0-0으로 비겼다. 수원과 전북의 승점 차는 9점으로 벌어졌다.
제주는 전날 열린 안방경기에서 서울을 2-1로 꺾고 2008년 8월 27일부터 이어온 서울전 23경기 연속 무승(8무 15패)에서 벗어났다.
이승건 기자 why@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