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와 국적의 상관관계 실용성 중시하는 스웨덴 볼보, 시트 완전 접히게 해 수납 용이 SUV 최초 개발한 미국 포드, 악천후에도 장거리 주행 가능
자동차를 가만히 들여다보면 해당 자동차 브랜드를 출범시킨 국가의 고유한 문화와 철학, 생활양식이 녹아 있다. 자동차 브랜드의 ‘국적’에 따라 차의 특색도 다른 셈이다.
극지방 가까이에 위치한 북유럽의 스웨덴에서는 열효율을 고려해 집을 크게 짓지 않는다. 넓지 않은 공간도 최대한 넓게 이용하려고 고민하던 스웨덴에서 실용적으로 수납이 가능한 가구 브랜드인 ‘이케아’를 만든 것도 그런 배경이 작용했다고들 한다. 스웨덴 브랜드인 볼보자동차도 실용성을 중시하는 스칸디나비안 디자인 양식을 자동차 인테리어에 반영했다.
실용성을 중시하는 스웨덴 볼보자동차의 트렁크에 있는 쇼핑백 홀더.
볼보는 차 내에 버려지는 공간을 없애기 위해 센터페시아(운전석과 조수석 사이의 조작 장치) 뒤쪽에 수납공간을 만들었다. 또 엔트리 모델인 V40을 비롯한 전 차종의 2열 시트가 완전히 평면으로 접히도록 만들어 수납을 더욱 용이하게 했다. 쇼핑백 안의 물건이 쏟아지거나 흩어지지 않도록 하기 위해 트렁크 바닥에 쇼핑백 홀더도 설치했다.
날씨변덕이 심한 영국에서 우산을 바로 꺼낼 수 있게 한 롤스로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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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안에서도 햇살과 풍경을 즐길 수 있게 한 프랑스 푸조의 유리 지붕.
이탈리아의 국기 색상을 로고에 사용한 페라리.
짐을 싣고 험난한 도로를 달리기 좋은 미국 포드의 익스플로러.
제조업에 강한 일본에는 장인정신으로 혼신의 힘을 다해 최고의 물건을 만드는 문화인 ‘모노즈쿠리(ものづくり)’라는 말이 있다.
일본 브랜드 렉서스에는 이 같은 고유의 장인정신이 깃들어 있다. 스마트폰처럼 손가락으로 조작하는 첨단 터치패드식 차세대 리모트 터치 컨트롤러, 케이블 연결 없이 휴대용 기기를 올려놓는 무선 휴대전화 충전시스템 등이 그 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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