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언 논란’ 행정자치부 정종섭 장관. 동아일보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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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언 논란’ 행정자치부 정종섭 장관.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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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언 논란’ 행정자치부 정종섭 장관.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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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거 주무부처인 행정자치부 정종섭 장관이 새누리당 의원 연찬회에서 ‘총선! 필승!’이라는 건배사를 외쳐 공직선거법 위반 논란이 일고 있는 가운데 새정치민주연합이 정종섭 장관의 해임을 촉구했다. 또 정 장관을 선거관리위원회에 선거법 위반으로 고발하기로 했다.
새정치연합은 26일 유은혜 대변인의 현안 브리핑을 통해 “행정자치부 장관은 선거가 공정하게 진행될 수 있도록 관리해야할 주무부처 장관”이라며 “가장 정치적 중립을 지켜야할 행정자치부 장관이 ‘총선 필승’을 외친 것은 자신의 본분을 망각한 망발”이라고 질타했다.
행정자치부는 선거 주무부처로서 선거사범을 수사하는 경찰청을 지휘하고, 공직자의 선거개입행위를 신고하는 ‘공직비리 익명신고센터’도 운영한다. 또 주요 선거 때마다 인구 통계 등 선거에 필요한 기본 정보를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제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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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정종섭 장관이 해임되지 않는다면 이것은 박근혜 정부가 내년 총선을 관권선거로 치르려한다는 논란을 부를 수 있다는 점을 분명히 경고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정종섭 장관은 전날 충청남도 천안시 우정공무원교육원에서 열린 새누리당 국회의원 연찬회에 참석, 만찬 자리에서 건배를 제안하며 자신이 ‘총선’을 외치면 참석자들은 ‘필승’을 외쳐달라고 했다. 내년 4월 총선에서 새누리당의 승리를 다짐한 것으로 해석될 소지가 있다.
과거 새누리당의 전신인 한나라당은 노무현 대통령 재임 시절, 노 대통령이 노사모 팬클럽 과의 모임에서 총선 승리 발언을 문제 삼아, 탄핵 사태까지 야기한 바 있다.
정종섭 장관의 건배사에 대해 새누리당 김영우 수석대변인은 26일 “정 장관은 일반유권자에게 특정정당을 지지한 것도 아니고 새누리당 의원들이 있는 자리에서 덕담수준의 건배를 한 것”이라고 해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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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해식 동아닷컴 기자 pistols@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