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상순’
원로배우 김상순이 25일 향년 78세의 나이로 세상을 떠났다.
고인은 몇 달 전 폐암 말기 판정을 받고 투병 생활을 하다 사망했다.
이후 그는 1971년 드라마 ‘수사반장’을 비롯해 ‘대추나무 사랑걸렸네’, ‘명성황후’, ‘아내’, ‘신돈’, ‘연개소문’ 등에 감초역으로 출연하며 연기를 펼쳤다.
김상순은 생전 한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처음 연기를 한다 했을 때 가족들이 거울 좀 보고 오라 했었다. 신성일 같은 얼굴이 아니니까”라고 과거를 떠올렸다.
그는 “집안에서 반대가 심했다. 하지만 난 9살 때부터 극장에 몰래 들어가 영화를 봤을 정도로 연기에 관심이 많았다. 오로지 그 길 뿐이었다”고 밝혔다.
또 김상순은 “내가 14살부터 가장이었다. 이거를 해야지 우리 식구를 끌고 나갈 수 있겠다는 사명감이 있었다. 연기를 시작한 후부터는 경제 상황이 피기 시작했다”고 고백했다.
‘김상순’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김상순,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김상순, 누군지 알 것 같다”, “김상순, 좋은 곳으로 가셨길” 등의 반응을 보였다.
동아닷컴 영상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