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막 10경기 1골 넘은적 없어 불명예… 아드리아노 영입 뒤 골가뭄 해소 22일 최하위 대전 맞아 4연승 노려
최근 득점력이 살아나면서 상승세를 탄 프로축구 K리그 클래식의 FC 서울이 22일 안방인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최하위 대전을 상대로 시즌 첫 4연승에 도전한다. 서울은 3월 8일 시즌 첫 경기에서 울산에 0-2로 패한 것을 포함해 개막 후 10경기에서 2골 이상 넣은 적이 한 번도 없었다. 이런 서울에 팬들은 ‘2진법 축구’라는 이름을 붙여줬다. 경기마다 득점 숫자가 0 아니면 1이란 의미였다. 최용수 서울 감독(사진)은 “2진법 축구라는 평가는 치욕스러운 별칭”이라며 “우리 선수단 구성에 걸맞지 않은 결과(득점) 때문에 그때는 그런 지적이 나올 수밖에 없었다”고 말했다. 서울은 시즌 11번째 경기였던 5월 16일 전남전에서 3골을 몰아치며 2진법 축구에서 탈출했지만 올스타전(7월 17일) 이전인 전반기 22경기 중 2골 이상 넣은 경기는 4번뿐이었다.
후반기 들어 서울의 득점력은 완전히 달라졌다. 서울은 올스타전 휴식기 이후 최근 3경기에서 8골을 몰아치면서 3연승했다. 7월 25일 인천전(2-0 승), 8월 12일 울산전(2-1 승), 8월 19일 부산전(4-2 승)에서 모두 멀티골을 기록했다. 21일 현재 서울(승점 41)은 포항(3위), 성남(4위)보다 한 경기를 덜 치른 상황에서 골 득실 차에서 뒤진 5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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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올 시즌 도움 11개로 이 부문 1위를 달리고 있는 염기훈(수원)은 22일 울산전에서 통산 최다 도움 타이기록에 도전한다. 통산 67도움을 기록 중인 염기훈은 신태용 올림픽 대표팀 감독이 갖고 있는 68도움에 1개만을 남겨 놓고 있다.
이종석 기자 wing@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