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 입관실 찾았던 장남 이재현, 영결식엔 참석 못해… 시신 여주 안장
20일 고 이맹희 CJ그룹 명예회장의 유가족이 고인의 영정 사진을 들고 영결식장인 서울 중구 필동로 CJ인재개발원으로 들어가고 있다. 장승윤 기자 tomato99@donga.com
영결식에는 고인의 차남인 이재환 재산커뮤니케이션즈 대표 등 직계가족과 이명희 신세계 회장,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등 범(汎)삼성가 친인척이 참석했다.
장남인 이재현 CJ그룹 회장은 영결식에 참석하지 못했다. 이 회장은 그 대신 전날인 19일 오후 11시 30분경 부친의 시신이 안치돼 있던 장례식장 지하 1층 입관실을 찾아 10여 분 동안 머물다 돌아갔다. 이 회장은 부친의 시신이 중국에서 운구된 17일 오후 8시 5분경에도 안치실을 찾아 관이 닫히는 순간 참았던 눈물을 터뜨리며 오열한 것으로 알려졌다.
광고 로드중
고인과 오랜 친구였던 김창성 전 한국경영자총협회 회장은 추도사에서 “가족들에게 한없이 미안한 마음을 간직하고 마지막 가는 순간까지 가슴 아파했던 아버지이자 아들”이라고 이 명예회장을 추모했다.
김성모 기자 mo@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