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C서울 아드리아노(맨 왼쪽). 사진제공|FC서울
■ K리그 클래식 27R 관전포인트
10위 울산, 수원 상대로 부진탈출 노려
아드리아노 이적후 3경기 연속골 도전
올라가는 팀이 있으면 내려가는 팀도 있기 마련이다. 22∼23일 펼쳐지는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 2015’ 27라운드에선 위기에 빠져있는 광주FC(7승10무8패·승점 31)와 제주 유나이티드(8승6무12패·승점 30)가 맞붙는다.
23일 광주월드컵경기장에서 격돌할 두 팀은 최근 페이스가 뚝 떨어져있다. 전반기까지만 해도 6위권을 지켰던 두 팀은 어느덧 하위권으로 추락했다. 8위 광주는 최근 3경기에서 승이 없다(2무1패). 26라운드 대전 시티즌과의 홈경기는 승점을 올릴 수 있는 좋은 기회였지만, 1-2로 무릎을 꿇으면서 치명타를 입었다. 여름이적시장을 통해 영입한 브라질 공격수 까시아노가 K리그 데뷔골을 터트렸다는 것이 그나마 위안거리다.
승리가 간절하기는 울산현대도 마찬가지다. 울산은 5승11무10패(승점 26)로 10위에 머물러 있다. 상위 스플릿 진입을 위해 갈 길이 멀지만, 좀처럼 승리를 따내지 못하고 있다. 최근 5경기에서도 3무2패에 불과하다. 22일 울산의 상대는 2위 수원삼성(13승7무6패·승점 46)이다. 수원은 26라운드에서 성남FC에 0-1로 덜미를 잡혀 독기가 빠짝 올라있는 데다, 울산과의 시즌 상대전적에서도 1승1무로 앞선다. 울산으로선 여러모로 부담스러운 일전임에 틀림없다.
FC서울 아드리아노(사진)의 골 사냥도 관심거리다. 6월 28일 인천 유나이티드와의 경기까지 대전 소속으로 뛰었던 그는 서울 이적 후 2경기에서 3골·1도움을 올리며 단숨에 득점왕 경쟁에 뛰어들었다. 현재 10골로 득점 레이스 2위다.
정지욱 기자 stop@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