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경기도 용인 스피드웨이에서 열린 AMG 서킷데이 시승행사에서 공개된 메르세데스-벤츠의 고성능 AMG 차량들. 사진제공|메르세데스-벤츠
용인 스피드웨이서 서킷 데이 시승행사
3분기 출시 ‘AMG C 63’ 등 14종 공개
메르세데스-벤츠가 고성능 서브 브랜드인 메르세데스-AMG 차종을 확대 출시해 프리미엄 브랜드 이미지를 더욱 강화할 예정이다.
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는 20일 경기도 용인 스피드웨이에서 ‘AMG 서킷 데이 시승행사’를 열고 총 14종(3분기 내 출시 예정인 차종 포함)의 국내 출시 고성능 AMG 차종을 공개했다. 3분기 내 출시 예정인 C클래스의 고성능 모델 AMG C 63도 이날 공개됐다. AMG C 63은 전 세계적으로 4만여대가 팔린 메르세데스-AMG 브랜드의 베스트셀링카다. 4.0리터 V8 바이터보 엔진을 장착해 최고출력 476마력, 최대토크 66.3kg·m(1750∼4750rpm)의 성능을 발휘한다. 제로백은 단 4.1초다.
메르세데스-벤츠 측은 “AMG는 고성능을 지닌 독보적이고 다이내믹한 운전의 즐거움을 구현하는 차를 상징한다. 상대적으로 개발비용이 많이 투입되는 차종이지만, 성능 측면에서 브랜드가 구현해낼 수 있는 가능한 한계에 도전한다는 데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AMG는 전통적으로 ‘1인 1엔진’ 원칙에 따라 엔지니어 1명이 엔진 전체를 수작업으로 조립하며 핵심 파트를 중심으로 500개 이상의 전용 부품을 사용해 뛰어난 드라이빙 퍼포먼스를 발휘한다.
한편 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는 19∼30일 용인 에버랜드 스피드웨이에서 자사 고객과 이벤트 당첨자 등 약 1000명을 대상으로 AMG 브랜드의 파워풀한 성능을 직접 느낄 수 있는 ‘AMG 서킷 데이’ 시승행사를 연다. 지난달 국내에 출시한 뉴 메르세데스-AMG GT S 에디션 1과 올해 3분기 중 출시 예정인 뉴 메르세데스-AMG C 63을 포함한 주요 AMG 라인업을 경험할 수 있다.
원성열 기자 sereno@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