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드라마 ‘미세스 캅’. 사진제공|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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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혈연기 불구 “촉으로 수사 현실감 없다”
SBS 월화드라마 ‘미세스 캅’에서 강력계 여형사 역을 맡은 김희애(사진)가 찬사와 비난을 동시에 받고 있어 그 배경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극중 김희애는 범인을 쫓으면서 몸을 사리지 않는 액션으로 주목받고 있다. 덕분에 드라마는 방송 4회 만에 시청률 10%(이하 닐스코리아)를 넘었고, 6회가 방송된 18일 12.1%를 기록하는 등 매회 자체최고기록을 갈아 치우고 있다.
평소 우아한 이미지의 김희애가 땀범벅의 민낯은 물론, 흉악범을 잡기 위해 땅바닥을 구르고 시궁창까지 뛰어드는 모습이 여성 시청자들의 마음을 움직였다는 분석이다. 함께 출연중인 김민종, 손호준, 이기광 등 남자 연기자들의 존재감이 느껴지지 않을 정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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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 관계자는 “대한민국에서 엄마로 사는 것과 경찰로 사는 게 가장 어렵다고 한다. 그 상징성을 표현하기 위해 엄마와 경찰이라는 캐릭터를 내세웠다”면서 “지적이나 부족한 부분에 대해서는 보완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이정연 기자 annjoy@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