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연구과제는 ‘나노 자성입자를 이용한 원유 저장고 특성 분석’과 ‘탈황수소를 위한 나노 촉매의 개발’로 김 박사는 앞으로 3년간 연구비 83만 달러를 지원받게 된다. 김 박사는 미래 동력으로 각광받는 나노(10억분의 1 단위) 분야의 국내 핵심 연구 인력이다.
이 연구과제 수주는 UAE 석유공사가 향후 원유 고갈 대책으로 석유산업 문제 해결 및 환경 유해가스 제거를 위한 미래 기술과 차세대 나노 촉매 개발을 위한 것. 김 박사와 함께 그리스, 미국 등 5개 연구팀이 지원받기로 했다. KBSI는 그동안 국내에서 수주한 국제 공동연구는 대부분 상호 공동 연구비 투자로 이뤄져 왔으나 이번 공동 연구는 전액 UAE 측의 투자로 이루어진다고 설명했다.
김 박사는 앞으로 국제 연구진과 함께 석유산업의 오랜 난제였던 원유저장고의 찌꺼기 침착 문제와 가스 산업의 탈황의 상업적 활용 가치를 높이기 위한 촉매 연구를 수행할 예정이다.
이기진 기자 doyoce@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