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대북 소식통에 따르면 최 부총리는 김정은이 중시하는 산림녹화정책에 불만을 표출하고 성과도 내지 못했다는 이유로 처형됐다고 한다. 국가정보원은 올해 1월 북한 임업성 부상이 산림녹화에 불만을 토로했다는 이유로 처형됐다고 4월에 밝혔다.
김정은은 지난해 11월 ‘본격적인 나무 심기 운동’을 지시하는 등 산림녹화를 강조하고 있다. 북한 매체들은 이달 1일 나무 관리가 부실한 기관에 “한심하다”고 비난하기도 했을 정도로 나무 심기는 김정은의 주요 관심사업으로 떠올랐다. 따라서 산림녹화 담당자의 처형과 북한 매체들의 비난은 산림녹화 사업이 김정은의 생각만큼 잘 안되고 있다는 증거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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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완준 기자 zeitung@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