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캠프, 청년 일자리 메카 부상… 2015년 맞춤형 취업자 3000명 넘길 듯
청년 구직자들이 청년드림 고양캠프의 잡클리닉에서 무료로 모의 면접을 하고 있다. 고양시 제공
고양시가 청년 일자리의 메카로 자리 잡은 비결이 뭘까. 2013년 7월 개설된 ‘청년드림 고양캠프’의 영향이 크다. 청년드림 고양캠프는 동아일보 청년드림센터와 고양시가 청년들에게 맞춤형 일자리를 연결해 주자는 취지로 고양시청 일자리센터 안에 문을 열었다. 고양캠프의 일자리 프로그램은 취업 상담에서 취업 후 사후 관리까지 전 단계에 걸쳐 제공된다는 점이 특히 눈길을 끈다. 무료로 제공되는 고양캠프의 청년드림 프로젝트를 7막으로 나눠 들여다보자.
① 취업 심층상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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② 취업 멘토링
고양캠프의 ‘청년 잡담(Job談) 멘토링’은 이미 지역 내에서 유명하다. 선배 멘토와 5, 6명의 청년 멘티가 만나 소통하는 이 프로그램은 매월 열린다. 최성 고양시장 등 분야별로 경험과 실력을 갖춘 다양한 멘토들이 나서서 구직 관련 멘토링을 해주고 고민까지 들어줬다.
③ 잡클리닉
잡클리닉은 무료로 받는 ‘취업 사교육’에 해당한다. 청년들은 잡클리닉 프로그램을 통해 영문 이력서 작성에서 면접 스피치 준비, 인·적성 검사까지 준비할 수 있다.
④ 캣취업(Cat cheer-u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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⑤ 모의 면접
고양캠프의 모의 면접은 직종에 따라 실제와 최대한 유사한 방식으로 진행된다. 청년들은 면접자, 면접관, 관찰자 등 다양한 입장에서 ‘롤플레잉’ 방식으로 면접을 경험하고 느낀다. 모의 면접 뒤엔 스피치 실습도 이어진다. 단순히 면접 피드백 수준에 그치지 않고 스피치 실습을 바탕으로 청년들은 실전에서 활용 가능한 무기를 자기 안에 갖출 수 있다.
⑥ 심층 정보 제공
고양캠프의 역할은 취업 준비 수준에 그치지 않는다. 청년들 사이 정보 교류의 장도 직접 마련해 준다. 또 전문 시스템을 이용해 구인 기업체 관련 심층 정보(신용평가기관의 종합 신용도, 회사 안정도)를 제공해 청년들의 맞춤형 구직을 돕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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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캠프는 기업과 청년들의 취업 면접을 직접 주선하기도 한다. 잡페스티벌과 청년박람회 등이 고양캠프가 주최하는 대표적 행사다. 특히 잡페스티벌에는 매년 수만 명의 참석자가 몰려 국내 대표 취업박람회로 자리매김했다. 많은 청년들은 이곳에서 얻은 알토란 정보를 토대로 취업이란 달콤한 열매를 따고 있다.
신진우 기자 niceshin@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