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프트뱅크 이대호. 스포츠동아DB
오승환은 2실점 불구 32세이브
소프트뱅크 이대호(33·사진)가 시즌 22호 홈런을 쏘아 올리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이대호는 9일 QVC마린필드에서 열린 지바롯데와의 원정경기에 5번 1루수로 선발출장해 솔로홈런 1개를 포함해 4타수 2안타 1타점을 올리며 팀의 3-1 승리를 이끌었다. 시즌 타율은 0.309에서 0.311(341타수 106안타)로 조금 올랐다. 5일 니혼햄전 이후 4일 만에 홈런을 뽑았고, 멀티히트도 5일 경기 이후 처음이다.
5회 좌익수 뜬공으로 물러났지만, 8회 다시 선두타자로 등장해 지바롯데 2번째 투수 가쓰키 료지의 높은 공을 밀어 쳐 우전안타를 뽑았다. 이대호는 1사 후 요시무라 유키 타석에서 풀카운트가 되자, 상대 투구와 동시에 2루로 뛰었다. 그러나 요시무라가 헛스윙 삼진으로 아웃된 데 이어 이대호도 2루에서 잡혀 그대로 이닝이 종료됐다. 이대호는 일본 진출 이후 아직 도루가 없다.
한편 한신 오승환(33)은 이날 요코하마 원정경기에서 3-0으로 앞선 9회말 등판해 1이닝 3안타 2실점으로 힘겹게 시즌 32세이브째를 거뒀다. 방어율은 2.79에서 3.08로 상승했다.
이명노 기자 nirvana@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