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 최진행. 스포츠동아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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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용규 공백에 2번까지 흔들
8일 징계 풀리면 곧바로 기용”
한화 김성근 감독이 안 풀리는 타선의 해답으로 최진행(사진)을 꼽았다.
김 감독은 6일 대전 LG전을 앞두고 “1번타자 이용규가 빠져나가면서 2번타자까지 힘을 못 쓰고 있다. (정근우를 테이블세터로 올리고) 3번타순 김경언을 올려봤지만 1, 2번이 출루하지 못하니 김경언까지 안 됐다”며 “김경언을 1번으로 쓸 생각도 해봤지만 그러면 5번타자가 없어 김태균을 그냥 거른다. 좀처럼 타순을 짤 수 없다”고 긴 한숨을 내쉬었다.
그나마 정현석이 복귀하면서 희망이 보이기 시작했다. 정현석이 중심타선에 자리를 잡으면 기동력이 있는 정근우를 테이블세터로 활용할 수 있다. 그러나 김 감독은 정현석의 활용에 대해 “좀더 지켜봐야한다”고 조심스러워했다. 수술 후 복귀이기 때문에 무리시킬 수 없는 노릇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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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약 최진행이 돌아오면 타선에 큰 힘이 된다. 그는 약물파문이 일기 전 69경기에서 타율 0.301, 13홈런, 42타점으로 활약했다. 김태균의 뒤를 든든히 받쳐주는 중심타자였다. 김 감독도 최진행의 복귀를 누구보다 바라고 있다.
대전 | 홍재현 기자 hong927@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