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트렌드 생활정보 International edition 매체

심학봉 탈당 선언에…진중권 “박정희 둘째 아들, 성폭행 추문”

입력 | 2015-08-04 10:39:00


진중권 동양대 교수 트위터 캡처

40대 여성 보험설계사 성폭행 의혹을 받고 있는 새누리당 심학봉 의원이 3일 탈당을 선언하고 탈당계를 제출해 수리된 가운데 진중권 동양대 교수가 심학봉 의원을 박정희 전 대통령과 연관지어 비판했다.

진 교수는 이날 자신의 트위터에 “박정희 둘째 아들, 성폭행 추문”이라는 글을 올리고 관련 기사(심학봉, 故 박정희 전 대통령 향해 “아버지 대통령 각하”)를 링크했다.

기사에선 심학봉 의원이 2013년 10월 26일 박정희 전 대통령 서거 34기 추도식에서 “아버지 대통령 각하”라고 운을 뗀 뒤 “아버지가 돌아가신지 34년이 됐다”며 “아버지의 딸이 이 나라의 대통령이 됐다”고 말했다고 소개하고 있다. 심학봉 의원은 박정희 전 대통령과 떼려야 뗄 수 없는 곳인 경북 구미(갑) 지역구 의원이다.

한편 심학봉 의원은 탈당 선언 후 밤사이 경찰 조사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대구지방경찰청은 4일 성폭력범죄의 처벌 및 피해자 보호 등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를 받는 심학봉 의원을 피의자 자격으로 소환, 조사를 벌였다고 밝혔다.

심학봉 의원은 해당 여성이 지난달 24일 경찰에 성폭행 사실을 신고한 이후 회유나 협박을 한 적은 없었다고 주장한 것으로 알려졌다.

동아닷컴 디지털뉴스팀 기사제보 dnews@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