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기자 엄정화-라미란(오른쪽). 동아닷컴DB
배우 엄정화와 라미란이 또 다시 스크린 속에서 절친이 된다. 드라마까지 합하면 벌써 세 번째 호흡이다.
이쯤되면 연예계에서 흔하지 않은 여배우와 여배우가 만난 ‘코미디 콤비’라고 부를 만하다.
두 배우는 8월13일 개봉하는 영화 ‘미쓰 와이프’(감독 강효진·제작 아이비전)로 재회한다.
2012년 영화 ‘댄싱퀸’에서 처음 만난 이들은 재치 있는 호흡으로 400만 관객 성공을 합작했고, 그 인기에 힘입어 지난해 tvN 드라마 ‘마녀의 연애’에서도 20년지기 친구로 출연해 시청자와 만났다.
영화는 성공한 변호사가 우연히 당한 사고로 두 아이를 둔 주부가 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다.
엄정화가 여러 사건을 일으키는 주역이라면, 라미란은 그 옆에서 조언과 도움을 아까지 않는 든든한 조력자로 나선다.
이들은 촬영장 밖에서도 서로를 살갑게 챙기는 탓에 실제 친구사이로도 오해받지만 나이로는 엄정화가 여섯 살 많은 언니다.
엄정화는 최근 “영화 촬영장에 라미란이 도착하면 일단 마음이 놓인다”며 “친구 같은 느낌이 드는 배우로, 또 다시 함께 하고 싶은 욕심도 있다”고 신뢰를 드러냈다.
두 배우 모두 ‘미쓰 와이프’에 참여한 각오는 각별하다.
스포츠동아 이해리 기자 gofl1024@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