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A 김진우. 스포츠동아DB
팔꿈치 수술…올 FA자격취득도 물건너가
KIA 투수 김진우(32·사진)가 팔꿈치 수술로 시즌을 조기 마감했다. 선발투수 1명이 아쉬운 KIA에 악재가 아닐 수 없다.
KIA는 22일 대구 삼성전에 앞서 “김진우가 오른쪽 팔꿈치 내측 인대 파열 진단을 받아 이날 서울 김진섭 정형외과에서 인대재건 수술을 받았다”고 발표했다. 김진우가 치료와 재활을 모두 마치고 돌아오려면 1년 안팎의 시간이 걸린다. 내년 시즌 후반기는 돼야 마운드에 복귀할 수 있을 전망이다.
김진우는 올 시즌을 무사히 마치면 FA(프리에이전트) 자격을 얻을 수 있었다. 그러나 2002년 데뷔 이후 단 한 번도 문제를 일으킨 적이 없었던 팔꿈치에 갑작스럽게 이상이 생기면서 올해는 물론 내년에도 FA 자격 취득이 불투명해졌다. 안정적 선발진을 꾸려 후반기 대반격을 노렸던 KIA 역시 다른 대안을 찾아야 하는 상황이 됐다.
대구 | 배영은 기자 yeb@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