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상래. 사진제공|한국프로축구연맹
9승7무6패 리그 3위…단기플랜 매달 점검
K리그 클래식(1부리그) 전남 드래곤즈의 행보가 심상치 않다. 22라운드까지 9승7무6패(승점 34)로 3위를 달리고 있다.
전남은 올 시즌 6위권 진입을 1차 목표로 삼았다. 팀당 33경기씩 소화한 뒤 이어질 스플릿 라운드(5경기)에서 상위리그에 합류할 수 있는 마지막 순위가 6위다. 7위부터는 하위리그로 내려가 강등 경쟁을 펼친다.
다행히 계획이 어느 정도 맞아 떨어지고 있다. 3월 3차례 무승부로 3점을 딴 전남은 4월 들어 승점 10(3승1무1패)을 챙겨 목표를 초과했다. 5월은 다소 불안했다. 1승1무3패로 어렵게 승점 4를 추가하는 데 그쳤다. 6월에도 출발은 불안했다. 첫 경기에서 광주FC에 1-2로 무너졌다. 그러나 이후 빠르게 안정을 찾았다. 인천 유나이티드, 성남FC, 서울을 상대로 3연승을 거두고 ‘1강’ 전북현대와는 2-2로 비겨 승점 10을 확보했다. 제대로 탄력을 받은 분위기가 7월까지 이어졌다. 이미 목표치에 근접했다. 수원삼성에만 졌을 뿐, 올스타전 휴식기 전까지 4경기에서 2승1무1패(승점 7)를 거뒀다. 노 감독은 “1주일 2경기씩의 강행군이 계속된 6월을 최대 고비로 봤다. 이를 잘 넘겼다. 강한 전력의 상대들과 대등하게 싸우며 자신감이 쌓인 결과”라며 환하게 웃었다.
남장현 기자 yoshike3@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