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주 이정협. 사진제공|한국프로축구연맹
감독 추천선수로 발탁…변함없는 신뢰
최강희 감독, 김병지·챌린지 주민규 콜
‘슈틸리케의 황태자’ 이정협(24·상주·사진)이 K리그 올스타전에서도 울리 슈틸리케(61) 대표팀 감독의 부름을 받았다.
한국프로축구연맹은 17일 안산 와스타디움에서 열리는 ‘2015 하나은행 K리그 올스타전-팀 최강희VS팀 슈틸리케’에 출전할 양 팀 감독 추천 특별선수를 13일 발표했다. 감독 추천으로 올스타전에 나서는 선수 중 가장 눈에 띄는 이는 이정협이다. 이정협은 지난해 12월 대표팀의 제주도 전지훈련 때 슈틸리케 감독의 부름을 받아 2015호주아시안컵 등 A매치에서 인상적 활약을 펼치며 ‘깜짝 스타’로 떠올랐다. 슈틸리케 감독은 이번 올스타전에서도 어김없이 이정협을 선택하면서 여전한 신뢰를 드러냈다. 이정협은 올 시즌 K리그 챌린지(2부리그) 14경기에서 7골·6도움을 기록 중이다.
슈틸리케 감독에 맞서는 최강희 전북 감독은 중국으로 떠난 에두(허베이 종지)의 대체 선수를 포함해 8명을 낙점했다. 최 감독은 K리그 최고령(45세) 선수인 김병지(전남·골키퍼)와 챌린지 득점 선두(16골) 주민규(이랜드·미드필더)를 발탁해 눈길을 끌었다. 윤영선(성남), 신형민(안산), 최효진(전남·이상 수비수), 손준호(포항·미드필더), 황지웅(대전), 임선영(광주·이상 공격수)도 최 감독의 부름을 받았다.
정지욱 기자 stop@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