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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옌볜FC 임대’ 하태균, 완전 이적한다

입력 | 2015-07-10 05:45:00

하태균. 스포츠동아DB


이적료 40만달러 계약기간 2년 합의
수원, 공격진 개편 작업 가속화 전망

K리그 클래식(1부리그) 수원삼성이 하태균(28·사진)의 중국 갑(甲·2부)리그 옌볜FC 완전 이적을 확정했다. 복수의 축구인들은 9일 “수원이 올해 초 옌볜에 임대한 하태균을 완전히 보내주기로 입장을 정했다”고 밝혔다. 7일 큰 틀에서 합의를 본 양 구단은 8일부터 서류작업을 본격적으로 시작했다. 이적료는 40만달러(약 4억5000만원) 선이고, 계약기간은 2년이다.

‘하태균 복귀’를 언급한 최근 일부 보도와는 달리, 수원은 옌볜과 임대 계약을 맺으면서 적정 수준의 이적료가 보장되고 선수가 원하면 이적할 수 있도록 옵션 조항을 삽입했다. 잦은 부상으로 어려움을 겪던 하태균은 옌볜에서 올 시즌 전반기 14골을 터뜨리며 부활했지만, 세밀한 패싱 축구를 추구하는 수원 서정원 감독의 성향에는 잘 맞지 않는다.

수원은 일본 J리그 시미즈 S펄스로 떠난 정대세(31)에 이어 하태균까지 보내면서 공격진 개편 작업이 불가피해졌다. 10억원에 달하는 정대세-하태균의 이적료 수익 일부로 공격수를 수급할 계획이다. 일본국가대표로 2011카타르아시안컵에 나섰던 재일교포 4세 이충성(30·우라와 레즈)이 여전히 제1옵션이다.

남장현 기자 yoshike3@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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