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말까지 임대료가 주변 전세금의 60~80% 수준인 국민임대주택 총 2만6000채가 경기 하남미사·구리갈매·부천옥길지구 등에서 공급될 예정이다.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올해 하반기(7~12월)에 신규 국민임대주택 1만2000채, 기존 임대주택 1만4000채 등 총 2만6000채를 공급할 계획이라고 7일 밝혔다. 수도권에서 전체의 42%인 1만1000채가, 지방에서 전체의 58%인 1만5000채가 나온다.
신규 국민임대주택이 선보이는 주요 지역은 경기의 구리갈매(1164채·8월), 하남미사(2180채·8월), 부천옥길지구(916채·9월)와 지방의 행정중심복합도시(1684채·9월), 제주의 서귀포강정지구(556채·11월), 대구의 대구신서혁신도시(528채·7월) 등이다.
국민임대주택은 무주택가구의 구성원으로 일정자격만 갖추면 신청할 수 있다. 3인 가구 기준 월 평균소득이 331만 원 이하여야 한다. 토지 및 건물 등 자산은 1억2600만 원 이하, 자동차는 취득가액이 2489만 원 이하여야 한다. 임대료는 주변 전세금 시세의 60~80% 수준이다.
상반기(1~6월)에 공급된 국민임대주택은 수도권의 평균 임대보증금이 2300만 원, 월 평균 임대료가 22만 원이었다. 지방은 각각 1400만 원, 19만 원이었다. 상반기 평균 청약경쟁률은 2.3대 1이었다. LH 홈페이지에서 자세한 내용을 확인할 수 있다.
조은아 기자 achim@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