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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로자 10명 중 7명, 임금피크제 도입 찬성…“실질적 고용안정 가능”
근로자 10명 중 7명이 임금피크제 도입에 찬성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고용노동부는 7일 한국고용노사관계학회가 설문조사기관 리서치 랩에 의뢰해 100인 이상 기업에 종사하는 만 20세 이상 근로자 1000명을 대상을 실시한 임금피크제 인지도 조사결과를 발표했다.
반면, 임금피크제 도입이 필요하지 않다고 응답한 근로자들은 도입이 불필요한 이유에 대해 ‘기업 경쟁력은 인건비 절감이 아닌 다른 방법을 통해 높여야 한다’(44.5%)라고 가장 많이 답했다. ‘임금이 감소하게 된다’(38.6%), ‘정년연장은 법에 따라 보장된 권리다’(35.7%)라는 의견이 뒤를 이었다.
임금피크제가 도입될 경우 적정하다고 생각하는 임금 조정수준에 대해선 평균 16.5% 감액으로 나타났다. 임금조정 적정 나이는 55세(43%)가 가장 높게 나왔다.
임금피크제 도입을 위해 필요한 것으로, ‘정부 지원 확대’가 63.7%로 가장 높게 나타났으며 ‘기업의 고용안정 노력’이 45.3%, ‘노조와 근로자의 협력’이 40.5%로 나타났다.
임금피크제 도입 시 필요한 정부 지원제도에 대해서는 ‘재정지원 확대’가 55.7%로 가장 높게 나타났으며, ‘임금피크제 적합 모델 개발 및 제공’이 23.1%, 도입사례 등 정보제공이 12.5%로 나타났다.
동아닷컴 영상뉴스팀 studio@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