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가 올해 5월 출시한 ‘데이터 밀당(밀고 당기기)’ 서비스가 스마트폰 사용자들에게 인기를 끌고 있다.
데이터 밀당은 기존 KT에서만 제공하던 데이터 ‘이월하기(밀기)’에 더해 다음 달 데이터를 최대 2GB(기가바이트)까지 ‘당겨’ 쓸 수 있도록 한 서비스다. 이용자는 밀당 기능을 통해 남거나 부족한 데이터를 최대로 활용할 수 있으며, 기본 제공량 대비 최대 3배의 데이터를 사용할 수 있다.
KT가 지난해 롱텀에볼루션(LTE) 서비스 가입자 2만2918명의 월별 데이터 이용 패턴을 분석한 결과 월별 음성 이용량 편차는 ±27%에 그친 데 반해 월별 데이터 이용량 편차가 ±45%로 나타났다. 2013년 9월 패널인사이트에서 진행한 설문에 의하면, 데이터 부가서비스 중에서 ‘데이터 밀당’(19.0%)은 ‘기본량의 2배 제공(20.7%)’과 비슷한 수준의 효용을 주는 것으로 조사됐다.
곽도영 기자 now@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