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 컨슈머] 패션의 발전적 대안 꿈꾸는 프랑스 브랜드
그렇지만 어디서나 통할 수 있고, 품격을 살리면서도 실용적인 면모를 지닌 패션을 갖추기는 어려운 일이다.
패션에 별로 관심이 없는 남성들도 ‘레노마’라는 이름을 들으면 친근한 느낌을 갖고 믿음이 생긴다. 그만큼 레노마는 대중에게 합리적인 가격과 뛰어난 품질의 대명사 같은 브랜드다. 1963년, 양복 재단사 집안에서 태어나 24세의 어린 나이에 모리스 레노마가 파리에서 자신의 부티크를 열면서 시작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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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노마는 특히 경쟁이 치열한 셔츠와 넥타이 시장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볼룸과 메스를 지향하는 상품기획과 합리적인 가격을 내세운 시장 전략, 프랑스 레노마 본사에서 다양한 디자인과 소재를 가지고 오는 차별화 전략 덕분이다. 초기의 레노마는 베이직함과 포멀함을 추구했지만 현재는 기본에 충실하되 유럽의 선진화된 다양한 트렌드를 반영하고 있다. 레노마가 남성 패션의 트렌드를 이끌고 있는 이유다.
레노마는 현재 전국 백화점 55개(전문 몰 2개 매장 포함), 아웃렛 8개 매장을 운영 중이며 최근 리뉴얼한 지엠아이의 온라인 몰을 통해서도 제품을 판매하고 있다.
시장에서의 2위의 점유율에 만족하지 않고 3년 안에 점유율 1위로 올라서겠다는 당찬 포부를 밝힌 레노마는 앞으로도 고객들에게 상품 품질에 대한 무한 신뢰를 얻을 수 있는 브랜드로 기억되고자 노력하고 있다.
태현지 기자 nadi11@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