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카카오, 제주창조경제혁신센터 출범 “동아시아 창업허브로 만들것” 전기차-신재생에너지 활용… 탄소제로 친환경 섬으로 조성
‘창조공방’ 찾은 朴대통령 박근혜 대통령(왼쪽)이 26일 제주 제주시 중앙로에서 개소한 다음카카오 제주 창조경제혁신센터의 글로벌 인재 창업 지원을 위한 작업공간 ‘창조공방’을 찾아 스타트업 관계자들과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제주=변영욱 기자 cut@donga.com
제주 창조경제혁신센터를 지원하는 다음카카오는 26일 센터 개소식에서 중국 텐센트, 일본의 글로벌 브레인 등 다음카카오가 쌓아온 글로벌 네트워크를 활용해 제주 혁신센터를 동아시아 창업허브로 만들겠다고 밝혔다. 제주 혁신센터를 전 세계 정보통신기술(ICT) 기업들이 모여 공동 콘텐츠를 개발하고 인재를 교류하는 장(場)으로 만들겠다는 뜻이다.
이를 위해 다음카카오는 제주 혁신센터에서 창업 및 콘텐츠 개발에 관한 아이디어를 나누고 네트워크도 쌓을 수 있는 ‘창업포럼’, 문화 창작자와 스타트업이 1박 2일 동안 융합콘텐츠를 제작해 시제품까지 만들어보는 ‘컬처톤(Culturethon)’ 등 다양한 행사를 열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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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밖에도 제주도를 전기차와 신재생에너지의 테스트베드로 활용해 ‘탄소제로 친환경 섬’으로 만들기 위한 다양한 시도를 벌인다. 제주 추자도를 ‘에너지 자립 섬’으로 만들기 위한 시범사업을 벌이는 한편 전기차 충전 인프라 및 충전소, 스마트그리드(지능형 전력망) 시스템을 마련하고 운영 데이터를 모두 공개할 계획이다.
전정환 제주 혁신센터장은 “제주 혁신센터가 스타트업 창업으로 자리 잡고 지역경제 활성화와 고용 창출에 기여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며 “아이디어는 있지만 사업화 방법을 몰라 고민하는 개인, 기술력이 부족하거나 판로 개척 어려움을 겪고 있는 스타트업 등 모두에게 든든한 파트너가 되겠다”고 말했다.
서동일 기자 dong@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