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무의 신영석(29·우리카드)이 우여곡절 끝에 현대캐피탈 유니폼을 입을 수 있게 됐다.
한국배구연맹(KOVO)은 26일 이사회 및 임시 총회를 열고 남자부 우리카드와 현대캐피탈 간의 ‘비밀 트레이드’를 공식 승인했다. 서울서부지방법원에서 23일 “KOVO 규약과 선수등록규정에 병역 의무 선수의 이적 등록을 제안하는 규정은 없다”고 결론 내린 데 따른 결과다. KOVO는 대신 앞으로 비슷한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관련 규정을 고치기로 했다.
이사회는 또 2015 KOVO컵 프로배구대회를 7월 11일 청주에서 개막하기로 했다. 메르스(MERS·중동호흡기증후군)가 유행하면서 일정을 조정하자는 의견이 있었지만 국가대표팀 일정 문제가 있어 예정된 날짜에 진행하기로 한 것이다.
광고 로드중
황규인 기자 kini@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