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진흥고 나명선(오른쪽)이 23일 목동구장에서 열린 제69회 황금사자기 전국고교야구대회 인상고전에서 양화종의 태그를 피해 3루로 슬라이딩하고 있다. 목동|변영욱 동아일보 기자 cut@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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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책 7개에 무너진 휘문고, 광주동성고에 패
김재연 결승타 광주진흥고, 7-4 인상고 제압
광주동성고와 광주진흥고가 나란히 16강에 진출하며 ‘광주의 저력’을 확인했다.
광주동성고는 23일 목동구장에서 열린 제69회 황금사자기 전국고교야구대회 겸 주말리그 왕중왕전(스포츠동아·동아일보·대한야구협회 공동주최) 5일째 1회전(32강전)에서 휘문고를 10-9로 꺾고 16강에 합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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휘문고는 6회 김주성의 좌월2점홈런을 시작으로 7회와 9회 2득점하며 맹추격했지만, 끝내 역전에는 실패했다. 우승 후보로 꼽혔지만 7개의 수비 실책에 발목을 잡혔다.
앞서 열린 경기에선 광주진흥고가 인상고를 7-4로 꺾고 16강에 올랐다. 1회말 2점을 먼저 뽑아낸 광주진흥고는 3회초 3실점으로 역전을 허용했다. 그러나 이어진 3회말 4번 김기연의 1타점 적시타와 김재연의 결승희생플라이로 4-3 재역전에 성공했다. 4·6·7회 1점씩 보태며 승리를 굳혔다. 3회 구원등판한 광주진흥고 김승규는 6.2이닝 동안 3안타 무4사구 7탈삼진 1실점으로 승리투수가 됐다.
인천고는 선발투수 김종환의 8이닝 6안타 2볼넷 6탈삼진 1실점 호투에 힘입어 공주고를 6-2로 제압했다.
목동 | 박상준 기자 spark47@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