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주박물관서 9월까지 특별전… 15일 중앙홀서 개막식 열려
국립나주박물관과 한국매장문화재협회는 16일부터 9월 6일까지 특별전 ‘호남의 발굴 유적·유물 새롭게 숨쉬다’를 나주박물관 기획전시실에서 개최한다고 14일 밝혔다. 개막식은 나주박물관 중앙홀에서 15일 오후 4시에 열린다. 총 4부로 구성되는 특별전은 호남지역의 구석기시대부터 조선시대까지의 최신 발굴 조사 성과를 한눈에 조망하고 의미를 되새겨 볼 수 있다.
1부에서는 호남지역 구석기와 신석기, 청동기 시대의 모습을 보여 주는 선사시대 유물을 소개한다. 2부는 1700년 전 마한 사람들의 생활상을 엿보는 유물이, 3부는 고흥군 운대리 분청사기, 고려와 조선시대 무덤에서 만난 유물 등 중근세 유물이 선보인다. 4부는 대한문화재연구원과 함께하는 ‘페이퍼 크래프트’ 체험 전시로 꾸며진다. 멍단지 등 고대 호남지역을 대표하는 유물들을 종이 모형으로 재탄생시켰다.
특별전 외에 매장문화재 조사와 호남지역의 유적을 주제로 한 사진전, 호남지역의 최신 발굴 성과와 의미를 짚어 보는 특별 강연, 특별전의 의미를 되새기는 어린이 그림 그리기 대회 등이 곁들여진다.
정승호 기자 shjung@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