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릉선수촌 정문에 메르스 방지를 위한 열 감지 카메라가 설치됐다. 선수촌 출입을 위해서는 열 감지 카메라가 마련된 사진 중앙의 컨테이너 박스를 반드시 통과해야만 한다. 태릉|남장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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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문에 열감지카메라 설치…자체 예방 활동
전국이 메르스(중동호흡기증후군) 사태로 비상이 걸린 가운데, 각계각층에서는 예방 및 방지대책 마련에 여념이 없다. 체육계도 예외는 아니다. 태극전사·낭자들이 훈련에 매진하는 한국 스포츠의 요람 태릉선수촌과 진천선수촌 정문에는 최근 새로운 부스가 등장했다. 열 감지 카메라가 설치된 임시 컨테이너 건물이다. 상급기관 지침은 아직 내려오지 않았지만 자체적인 예방 활동의 일환으로 지난 6일부터 운영 중이다.
누구도 예외는 없다. 매일 오전 8시부터 오후 9시까지 선수촌 출입 인원들은 유도선을 따라 이동해 열 감지 카메라 앞을 통과해야 한다. 오후 9시 이후에도 외박, 외출 복귀자들이 계속 출입하는데 이들은 일반 체온계로 몸의 열을 체크해야 한다. 선수촌은 폐쇄적인데다 다양한 지역에서 온 많은 인원들이 한 곳에 모여 있어 지속적인 건강관리가 필요하다는 것이 선수촌 내 스포츠 의과학부의 입장이다. 현재 태릉선수촌에는 400여 명, 진천선수촌에는 200여 명이 모여 1년 앞으로 다가온 2016리우데자네이루올림픽을 준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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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릉|남장현 기자 yoshike3@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