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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에서 가장 작은 사슴, 언뜻 보면 강아지·새끼 염소같기도…

입력 | 2015-06-10 09:30:00


사진=퀸즈 동물원 공식 페이스북

강아지와 새끼 염소를 연상케하는 멸종위기종 초소형 사슴이 태어났다.

미국 시사주간지 타임(TIME)은 “세상에서 가장 작은 사슴 종인 남방푸두(southern pudu) 사슴 한 마리가 뉴욕의 한 동물원에서 태어났다”는 제목으로 태어난 지 한 달도 채 되지 않은 사슴의 사진 한 장을 8일(이하 현지시간) 공개했다.

이 매체는 이 남방푸두 사슴이 사슴과 강아지, 새끼 염소를 섞어놓은 듯한 아주 귀여운 모습을 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아직 이름이 정해지지 않은 이 사슴은 태어났을 당시 몸길이 및 어깨높이가 15cm 정도에 불과했으며, 몸무게는 0.5kg도 채 되지 않았다.

야생동물보존협회(WCS)의 발표에 따르면 이 수컷 사슴은 지난달 12일 미국 뉴욕 주 퀸즈 동물원에서 태어났다. 몸에 나타난 흰 반점무늬는 새끼들에게 나타나는 특성으로, 시간이 지나면 점차 사라진다. 푸두 사슴은 뜀박질을 잘 하고 적을 만났을 때 짖기도 하지만 일반적으로 쑥스러움을 많이 타는 동물이다. 

또한 푸두 사슴은 콜롬비아, 에콰도르, 페루를 중심으로 서식하는 북방푸두(Northern Pudu)와 칠레, 아르헨티나를 중심으로 서식하는 남방푸두(Southern Pudu)로 나뉘는데, 두 종류 모두 지난 2009년 세계자연보전연맹(IUCN) 평가 기준에 따라 멸종위기종으로(EN)으로 지정됐다.

정민경 동아닷컴 기자 alsruda@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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