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A 메모리얼 3R 13오버파… 2월 82타 개인 최악기록 경신 18번홀선 6타 만에 온그린 더블 파
우즈는 7일 미국 오하이오 주 더블린의 뮤어필드 빌리지 골프장에서 열린 미국프로골프(PGA)투어 메모리얼 토너먼트 3라운드에서 13오버파 85타를 쳤다. 1996년 PGA투어 데뷔 후 최악의 스코어다. 우즈는 2월 피닉스오픈 2라운드에서 82타로 역대 개인 최악의 스코어를 냈는데 4개월 만에 이를 경신했다. 우즈는 이날 버디는 한 개에 그쳤고 보기 6개, 더블보기 2개에 쿼드러플 보기까지 1개 기록했다.
특히 18번홀(파4)은 악몽 그 자체였다. 티샷을 워터해저드에 빠뜨렸고, 드롭한 뒤 친 세 번째 샷도 짧아 그린 위에 올리지 못했다. 네 번째, 다섯 번째 샷은 각각 뒤땅을 쳤고 여섯 번째 샷 만에 공을 그린에 올렸다. 여기에 투 퍼트를 하면서 더블 파를 기록했다. 중간합계 12오버파가 된 그는 컷을 통과한 선수 중 꼴찌인 71위에 자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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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헌재 기자 uni@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