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르스 바이러스 사진=동아일보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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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르스 환자 12명으로 늘어, “○○병원 ICU 폐쇄됐다” 괴담 확산…진짜야?
메르스 환자 12명으로 늘어
국내 메르스(MERS·중동호흡기증후군) 환자가 29일 하루 동안 5명이 더 늘어나 총 12명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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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는 중동 지역 국가를 제외하면 가장 많은 수치다. 사우디아라비아(1002명), 아랍에미리트(76명), 요르단(19명)에 이어 카타르와 함께 세계에서 4번째로 많은 감염자가 발생한 것이다.
가 장 우려되는 점은 H 씨의 감염 사실이다. 비행기를 탈 당시 H 씨는 이미 발열 등 메르스 증세를 보이고 있었기 때문이다. H 씨와 함께 비행기를 탄 탑승객과 중국 현지인 가운데 3차 감염자가 나올 우려가 높아졌다는 것을 의미한다.
보건의료계 관계자는 “만약 중국에서 감염자가 발생할 경우 메르스를 동북아에 확산시켰다는 오명을 얻어 국제적 망신을 당할 수 있다”고 우려했다.
한편 메르스 환자가 12명으로 늘어나면서 감염에 대한 공포가 퍼지는 가운데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중심으로 무분별한 괴담이 번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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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대해 메르스 환자가 다녀간 해당 병원들은 사실이 아니라고 말한다. 6번째 환자가 입원했던 A병원 관계자는 “중환자실은 정상적으로 운영하고 있다. 다만 메르스 환자를 치료한 감염내과 의료진이 격리 중이라 의료진의 공백이 생겨 해당 과의 환자만 중환자실에 올 수 없는 것뿐이다”라고 말했다. 6번째 환자가 10여 분간 응급실에 머문 B병원 관계자는 “응급실과 중환자실 모두 정상적으로 진료를 진행하고 있다”며 “환자와 접촉한 의료진은 즉각 자가 격리에 들어갔으며 현재 의심 증상은 없다”고 말했다.
첫 번째 환자가 입원했던 C병원 관계자는 “환자와 접촉한 의료진이 발열 등의 증세가 없다. 외래나 입원 환자들도 큰 동요 없이 정상적으로 병원 진료가 이뤄지고 있다”고 했다.
전문가들은 근거 없는 괴담이 정작 치료가 급한 응급환자의 병원 접근을 막는 부작용을 부를 수 있다고 말한다.
메르스 환자 12명으로 늘어. 사진=메르스 환자 12명으로 늘어/동아일보 DB
동아닷컴 디지털뉴스팀 기사제보 dnews@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