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상의 300곳 조사 적정 원-엔 924원… 4월 908원 2곳 중 1곳 “피해 입고 있어”
기업들이 감내할 수 있는 원-엔 환율 수준은 평균 924원으로 집계됐다. 지난달 평균 원-엔 환율인 908원을 크게 웃도는 수치다. 이미 상당수 기업들이 버티기 힘들 정도로 엔화 가치가 떨어졌다는 의미다. 업종별로는 철강 업종이 963원으로 가장 높았다. 석유화학(956원), 기계(953원), 음식료(943원)가 뒤를 이었다.
향후 일본 기업들이 제품 가격을 10% 내릴 경우 국내 기업들의 수출 물량은 평균 11.7% 줄어들 것으로 예측됐다. 특히 가격에 민감한 음식료 업종의 경우 일본 제품 가격이 10%만 낮아져도 수출 물량이 18.7% 감소해 가장 큰 타격을 입을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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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호경 기자 whalefisher@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