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스포츠동아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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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위권서 다득점 광주, 최근 2경기 침묵
“공격 전술 노출 원인…그래도 공격 집중”
올 시즌 개막 이전부터 광주FC는 화끈한 공격축구를 모토로 했다. 승패를 떠나 ‘골을 넣는 축구’를 추구했다. 이는 기록으로도 잘 나타난다. 광주는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 2015’ 11경기에서 14골을 뽑았다. 상위권을 달리는 전북현대(18골), 수원삼성(18골)을 제외한다면 중위권 경쟁을 벌이는 팀들 가운데 광주보다 많은 골을 터트린 팀은 포항 스틸러스(15골)뿐이다.
공격축구를 지향하는 광주는 최근 들어 골 소식이 뜸했다. 9일 수원에 이어 17일 포항을 홈으로 불러들어 경기를 치렀는데, 2경기 모두 골을 얻지 못했다. 수원전에선 수비가 무너지면서 0-2로 패했고, 포항전에선 결정적 찬스를 득점과 연결하지 못한 채 무승부에 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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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수비 안정을 위해 광주 특유의 공격축구 스타일을 버릴 생각은 추호도 없었다. 남 감독은 “실점하더라도 우리가 골을 넣으면 된다. 경기 결과를 보면 우리 팀은 2골 이상 넣은 경기에서 결과가 좋았다. 수비에 신경 쓰다가 우리가 잘하는 축구를 잃을 수 있다. 우리가 잘하는 공격에 더 집중할 것이다. 공격의 다양화를 위해 훈련에 더욱 집중할 생각이다”고 말했다.
정지욱 기자 stop@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