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치로 스즈키. 사진|ⓒGettyimages멀티비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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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리조나전 선발출장해 2안타 활약
빅리그 최다안타 공동 42위 대기록
일본이 낳은 야구스타 스즈키 이치로(42·마이애미)는 한국 야구팬들의 시각에선 밉상의 대명사다. 여전히 예쁜 구석은 없지만 그가 그라운드에 쌓고 있는 위대한 업적은 인정할 수밖에 없다. 동양선수로는 최초로 명예의 전당 입성도 예약한 상태다. 그런 이치로가 미국 프로스포츠의 상징이자, 메이저리그의 전설인 베이브 루스(1895∼1948년)와 개인통산 안타 부문에서 어깨를 나란히 했다.
메이저리그 3000안타 도전을 위해 은퇴를 미루고 올 시즌 마이애미에 입단한 이치로는 19일(한국시간) 말린스 파크에서 벌어진 애리조나와 홈경기에 8번 중견수로 선발출장해 2안타를 치며 개인통산 2873안타를 기록했다. 루스와 함께 메이저리그 최다안타 공동 42위에 해당하는 대기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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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LB닷컴은 이날 이치로가 올 시즌 48∼75안타를 추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75개를 더 치면 통산 2948안타로 역대 31위 샘 크로퍼드(2961개)에 바짝 다가서면서 스스로 그토록 갈망해온 빅리그 통산 3000안타까지 52개만을 남겨두게 된다.
이경호 기자 rush@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