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과학원 등 40개팀 공동조사… 국내에 없는 장비로 대기질 측정
미세먼지 등 국내 대기오염 물질 관측조사에 미국항공우주국(NASA)이 참여한다.
국립환경과학원은 “18일부터 4주 동안 NASA 연구팀과 ‘국내 대기질 공동조사 사전연구’를 실시한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연구는 2016년 5∼6월에 있을 6주간의 ‘한미 협력 대기질 공동조사연구’에 앞선 기술 점검 성격의 연구다. 국립기상과학원과 한국대기환경학회, 한국과학기술연구원 등 국내 40여 개 연구팀도 함께 참여한다.
NASA는 한반도 상공의 미세먼지와 오존, 이산화질소 등의 원인 물질을 찾아내고 지표면으로부터 대기 상층까지 오염물질의 고도별 분포를 확인하기 위해 서울과 부산, 광주, 백령도 등 6곳에 대기오염 물질 원격 측정 장비를 설치했다. 국내에 없는 장비로 태양광을 이용해 대기 중 오염물질 농도를 실시간으로 측정한다.
이종석 기자 wing@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