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롱파스컵 12언더 여유있게 정상… 日메이저서 데뷔→우승 사상 처음 대회 최연소 챔피언 기록도
전인지가 10일 일본 여자 투어 시즌 첫 메이저대회 월드레이디스챔피언십 살롱파스컵에서 우승한 뒤 밝게 웃고 있다. JLPGA 홈페이지
희비가 갈렸던 두 선수가 10일 함께 정상에 올라 환하게 웃었다. 전인지는 일본에서, 고진영은 한국에서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전인지가 일본여자프로골프(JLPGA)투어 메이저대회인 월드레이디스 챔피언십 살롱파스컵에서 우승하며 일본 골프사를 새로 썼다.
JLPGA에 따르면 일본 투어 데뷔를 메이저대회에서 치르고, 그 대회에서 곧바로 우승한 선수는 전인지가 처음이다. 전인지는 20세 273일에 우승하며 이 대회 역대 최연소 우승자도 됐다. 종전까지는 지난해 이 대회에서 우승한 나리타 미스즈의 21세 215일이었다.
JLPGA투어 4대 메이저대회는 살롱파스컵, JLPGA 챔피언십(9월), 일본여자오픈(10월), 투어챔피언십(11월) 등이다.
한편 올 시즌 JLPGA투어 10개 대회에서 한국 선수는 3번 우승했다. 3월 요코하마 레이디스컵에서 이지희(36)가 우승했고, 지난주 사이버 에이전트 레이디스 토너먼트에서는 신지애(27·스리본드)가 정상에 올랐다.
이헌재 기자 uni@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