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보라. 사진=동아일보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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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공군 첫 F-35 여성 조종사 탄생…국내 첫 女 전투기 조종사는 누구?
우리 정부가 차기전투기로 도입할 예정인 전투기 F-35 기종에서 미국 공군 첫 여성 조종사가 탄생했다.
의회전문매체 ‘더 힐’(TheHill)의 보도에 따르면 6일(현지시간) 미국 공군 제33전투비행작전단의 크리스틴 마우 중령은 첫 단독 훈련비행을 무사히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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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그는 미국 공군 첫 F-35 여성 조종사 타이틀을 걸기 전에도 2011년 아프가니스탄에 F-15 조종사로 배치돼 여성으로는 처음으로 전투비행 출격을 하는 등 미 공군에서 여성 최초의 기록을 빈번하게 세워왔다.
한 편, 미국 공군 첫 F-35 여성 조종사인 마우 중령은 인터뷰에서 “비행은 매우 평등하다”며 “비행기는 조종사의 성(性)을 알지 못하고 관심도 없다. 그건 조종사의 지원을 필요로 하는 지상 육군부대도 마찬가지”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그는 “남성 조종사들과의 유일한 차이는 엑스트라 스몰 사이즈의 조종복과 얼굴가리개뿐”이라고 너스레를 떨기도 했다.
한편 미국 공군 첫 F-35 여성 조종사 소식이 화제를 모으면서 국내 첫 여성 전투기 조종사 사례도 주목받았다.
국 내 최초 여성 전투기 조종사는 2002년 9월 탄생했다. 당시 박지연, 박지원, 편보라 중위는 경북 예천 공군 전투비행단 고등비행교육 수료식에서 남자 동료들과 함께 빨간 머플러를 목에 걸며 국내 최초 여성 전투기 조종사 탄생을 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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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위권의 비행 성적을 기록하며 고등훈련을 마친 그는 전투기 조종사가 된 이후 신인 공중사격수로 떠올랐다. 공군 전 대대가 참가해 최고의 전투조종사를 가리는 최대 행사 ‘보라매 공중사격대회’에서는 ‘저고도 사격부문 최우수 조종사’로 선발되기도 했다.
그는 대한민국 공군으로 살아가는 것에 대해 “나라를 위해 일한다는 자긍심이다. 자긍심이 점점 커진다. 특히 합참은 국방부 장관과 대통령을 보좌하는 참모본부라 우리 주권, 영토를 지킨다는 실체에 한 발 더 다가서게 된다”고 말했다.
여군이란 말이 싫다는 그는 “같은 일을 하면서 여군이라는 이유로 주목받는 상황은 이제 더 없었으면 좋겠다”며 “물론 남자와 똑같은 역할을 하라고 여자를 뽑는 건 아닐 거다. 여성만의 장점을 발휘해야 하는데, 어떻게 기여할지는 숙제이기도 하다”고 했다.
미국 공군 첫 F-35 여성 조종사
동아닷컴 디지털뉴스팀 기사제보 dnews@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