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말 펼쳐지는 경정 최고 대회 ‘그랑프리’ 진출권을 따내기 위한 ‘1차 그랑프리 포인트 쟁탈전’이 오는 13,14일 양일간 미사리 경정장서 펼쳐진다. 이번 대회의 관전포인트는 올 시즌 첫 대상 챔피언인 김효년의 빅매치 2연속 우승 여부다. 사진제공|국민체육진흥공단 경륜경정사업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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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14일 포인트 획득 ‘1차 관문’
포인트 90점 얻은 김효년 독주 속
장영태·이승일 등 추격전 흥미진진
“그랑프리로 가는 1차 관문을 뚫어라!”
연말 열리는 ‘그랑프리 경정’이 벌써부터 뜨겁게 달아오르고 있다. 경정 최고 권위 대회인 ‘그랑프리 경정’ 진출자를 가리기 위한 ‘그랑프리 포인트 쟁탈전’이 올 시즌부터 도입됐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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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1차 그랑프리 포인트 쟁탈전’ 13,14일 열려
‘그랑프리 포인트 쟁탈전’은 올해 처음 도입됐다. 지난해까지는 전체 누적성적 상위 랭킹 18명이 연말 그랑프리 본선에 진출했다. 하지만 올해부터는 다르다. 연 4회(5월, 6월, 8월, 11월) 열리는 그랑프리 포인트 쟁탈전과 대상경주(이사장배, 언론사배) 등 총 여덟 차례 열리는 빅매치에서 얻은 포인트를 합산해 최종 그랑프리 진출자를 가린다. 결국 큰 경주에 강한 선수가 그랑프리 진출 가능성도 높아진다.
이는 최고 선수들의 빅매치를 주기적으로 시행함으로써 선수 간 경쟁 유도는 물론 박진감 넘치는 경정의 매력을 팬들에게 한껏 알리겠다는 취지다.
● 김효년 장영태 권명호 등 전통 강자 맞대결 예고
올 시즌 처음 열리는 이번 그랑프리 포인트 쟁탈전은 4월 한 달 간 평균득점 상위 12명에게 출전자격이 부여된다. 이에 따라 ‘4월의 주인공(시즌 첫 대상 챔피언)’인 김효년(41·2기)과 준우승에 올랐던 장영태(40·1기)는 물론 권명호(46·1기) 이용세(43·2기) 이태희(44·1기) 등 1∼2기 전통 강자들의 맞대결이 예고되고 있다.
여기에 신진세력인 이승일(36·5기) 최영재(35·5기)까지 가세하면서 이번 그랑프리 포인트 쟁탈전은 기수별 선후배 대결로도 흥미를 끌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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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토너먼트 방식 진행…우승 상금 250만원
이번 대회는 대상경주와 같이 토너먼트 방식으로 열리며 13일 예선을 치른 뒤 득점 상위자 6명이 14일(14경주) 불꽃 튀는 한 판 승부를 벌이게 된다. 우승자에게는 상금 250만원이 수여된다. 현재 그랑프리 포인트는 김효년이 90점으로 가장 앞서고 있다.
경정관계자는 “대상경주에 버금가는 스타급 플레이어의 맞대결인 만큼 경정팬들에게는 박진감 넘치는 명승부를 볼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연제호 기자 sol@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