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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MZ 인종차별 논란에 뿔난 EXID 소속사 “정화, 마음고생… 대처 방법 고심”

입력 | 2015-05-04 14:49:00


‘EXID 인종차별 논란’

미국 연예매체 TMZ가 그룹 EXID 멤버 정화의 서툰 영어 발음을 두고 이를 따라하는 영상이 온라인을 통해 확산돼 인종차별 논란에 휩싸인 가운데, EXID 측이 입장을 밝혔다.

4일 EXID 측 관계자는 한 매체를 통해“TMZ 영상을 확인했다. 이 매체가 그동안 화제가 될만한 스타들의 이슈를 많이 보도했다고 하더라. 그렇다고 하더라도 매우 무례한 행동이라는 생각이다. 정화가 욕설을 한 것도 아니고 팬들을 만나 기뻐하는 모습을 가지고 인종차별성 발언을 한 것이 기분이 나쁘고 매우 화가 난다”고 전했다.

이어 “반대로 생각해보면 한국에서 활동하는 외국인 연예인의 발음을 지적하는 것이다. 지금 이 일로 인해 상당히 멤버들이 속상해 하고 있고, 정화가 많이 마음고생했다”며 “어떻게 대처해야 할 지 고심 중이다”고 설명했다.

최근 동영상 사이트 유튜브에는 미국 매체 TMZ가 EXID 멤버 정화의 영상을 두고 따라하는 영상이 게재돼 국내 팬들과 해외 K팝 팬들의 분노를 샀다.

미국 LA에서 열린 코리아 타임즈 뮤직 페스티벌 참석 차 미국에 방문한 EXID 멤버 정화는 팬들과 만나 “아임 소 해피(I'm so happy)”라는 말로 자신의 기쁜 마음을 표현했다. 그러나 이를 본 TMZ 측 출연자들은 정화의 서툰 억양을 따라해 인종차별 논란을 일으켰다.

한편 이와 관련해 그룹 에프엑스(f(x)) 멤버 엠버는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가만히 있으려고 했는데 안 되겠다. TMZ는 쿨하지 못 하다. 당신들의 철없고 예의없는 행동에 많은 미국인들이 부끄러워하고 있다”는 글을 올리기도 했다.

‘EXID 인종차별 논란’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EXID 인종차별 논란, 부끄러운 줄 알아라”, “EXID 인종차별 논란, 원래 TMZ 저런 미디어 아님?”, “EXID 인종차별 논란, 이번에는 너무 심했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동아닷컴 영상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