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는 범죄 예방을 위한 셉테드(CPTED) 사업을 확대 추진한다. 셉테드는 범죄를 일으키는 환경적 기회를 미리 없애 공포심을 줄이고 안전감을 향상시키는 범죄 예방 환경디자인을 일컫는다.
시는 검찰과 경찰, 부산디자인센터, 전문가로 구성된 셉테드 실무협의회를 거쳐 동구 수정동, 부산진구 부암동, 동래구 칠산동, 사하구 신평동 등 4곳을 사업 대상지로 28일 선정했다. 부산 기초자치단체와 시민들은 2013년 셉테드 도입 이후 범죄 예방 도시디자인 조례 제정 등 제도 정비를 통한 사업 확대를 요구했다.
시는 다음 달 중순 범죄 예방 안심마을 4곳의 범죄 유발 환경과 주거 환경 조사, 사회·인구학적 조사, 주민 면접 조사 등을 거쳐 맞춤형 설계를 시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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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용휘 기자 silent@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