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옹달샘 하차 여부 "방송국 뜻에 맡기겠다...기회 주시면 성실히"

입력 | 2015-04-28 20:04:00

사진=옹달샘 기자회견 장동민 유세윤 유상무 /사진=국경원 동아닷컴 기자 onecut@donga.com


옹달샘 하차 여부 "방송국 뜻에 맡기겠다...기회 주시면 성실히"

옹달샘 하차 여부

과거 인터넷 방송에서 했던 부적절한 발언이 알려지며 구설에 ‘옹달샘’(장동민·유세윤·유상무)이 기자회견을 열고 사과했다.

‘옹달샘’ 장동민 유세윤 유상무는 28일 오후 서울 마포구 한 호텔에서 긴급 사과 기자회견을 열었다.

세 사람은 기자회견에서 "큰 웃음을 주고 싶은 마음에 어느 순간부터 자극적인 소재, 격한 말을 하게 됐다"며 "(우리의 말이) 누군가에게 상처가 될 거라는 생각을 못 했다"며 "저희의 부족한 언행으로 본의 아니게 상처를 받은 당사자와 가족분께 진심으로 사죄드린다"고 고개를 숙였다.

특히 이번 논란의 중심에 선 장동민(36)은 '옹달샘'을 대표해 사과문을 읽어내려갔다. 장동민은 "평생 노력하며 살겠다. 여러분께 드린 실망 되돌릴 수 없지만, 여러분이 주신 사랑과 관심에 보답하며 살겠다. 늘 반성하는 마음으로 주어진 일에 최선을 다하면서 열심히 살겠다"고 말했다.

또 ‘옹달샘’의 방송 하차 여부를 묻는 말에는 “저희가 하차하겠다거나 계속하겠다고 말씀드리는 것이 많은 사람에게 결례될 것 같다”면서 “방송국 뜻에 맡기고, 기회를 주면 성실히 하겠지만 그렇지 않더라도 겸허히 받아들이겠다”고 답했다.

장동민은 최근 MBC TV 예능프로그램 '무한도전'의 여섯 번째 멤버로 거론된 후 과거 인터넷 방송에서 했던 발언이 수면위로 오르며 비난을 받아왔다.

이에 장동민은 자신이 진행하는 라디오에서 수차례 사과를 하면서 사건이 일단락되는 듯했으나 같은 방송에서 삼풍백화점 붕괴 사고 생존자를 언급한 내용이 추가로 공개되며 또다시 구설에 올랐다.

장동민은 고소자에게 사과의 뜻을 전하고자 고소자의 법률대리인을 찾아갔으나 고소자는 물론 법률대리인도 만나지 못했다. 장동민은 "진심을 사과의 말을 전하고자 찾아갔다"고 말했다.

문제가 커지자 27일 장동민은 '장동민 레이디제인의 2시'에서 하차했다.

옹달샘 하차 여부. 사진=옹달샘 기자회견 장동민 유세윤 유상무 /동아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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