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완구 국무총리가 ‘성완종 파문’에 휩싸여 사의를 표명한 지 일주일 만인 27일 오후 이임식을 마치고 정부서울청사를 떠나면서 울먹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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朴대통령 이총리 사의 수용, 이완구 "여백 남기고 떠나고자 한다" 울먹
박근혜 대통령이 이완구 국무총리의 사표를 수리했다.
민경욱 청와대 대변인은 27일 오후 5시쯤 춘추관에서 기자들과 만나 "박 대통령이 잠시 전 이 총리의 사의(辭意)를 수용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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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완구 총리는 이날 오후 정부서울청사 별관 대강당에서 이임식을 가졌다. 이완구 총리는 이임식을 마치고 정부서울청사를 떠나면서 울먹이는 표정을 지었다.
- 다음은 이완구 국무총리 이임사 [전문]
존경하는 국민 여러분, 그리고 공직자 여러분, 저는 오늘 여러분께 작별의 인사를 드리고자 합니다.
최근 상황과 관련하여 국민 여러분께 많은 심려를 끼쳐드린 점에 대해 매우 송구스럽게 생각합니다. 그동안 부족한 저를 도와 열과 성을 다해 주신 공직자 여러분께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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짧은 기간 최선을 다했으나 주어진 소임을 다하지 못하고 떠나게 되어 무척 아쉽게 생각하며, 해야 할 일들을 여러분께 남겨두고 가게 되어 마음이 무겁습니다.
존경하는 국민 여러분, 그리고 공직자 여러분, 저는 그간 최근의 일과 관련하여 우리 사회, 우리 국가의 현실과 장래에 관하여, 그리고 특히 공인으로서 다해야 할 엄중한 책무에 대해 많은 생각을 하였습니다.
드리고 싶은 말씀은 많습니다만, 진실은 반드시 밝혀질 것으로 믿으며 오늘은 여백을 남기고 떠나고자 합니다.
다시 한 번 국민 여러분께 송구스럽다는 말씀을 드리며, 공직자 여러분 모두의 행운과 건승을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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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朴대통령 이총리 사의 수용)
동아닷컴 디지털뉴스팀 기사제보 dnews@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