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신세계백화점은 지난해 2월 세계적인 디자이너 피에르아르디와 손잡고 ‘러브 잇(LOVE IT)’ 패션 캠페인을 진행했다. 이 캠페인으로 여성의류 판매는 전년 같은 기간과 비교해 11.9% 늘었고, 남성의류도 10.9% 증가했다. 해외 고가 브랜드과 컨템포러리 패션 브랜드 매출도 각각 11.7%, 15.5%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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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이마트는 지난해 정보제공·사회공헌·쇼핑경험이라는 3대 테마를 설정하고, 일관성 있는 고객 커뮤니케이션 전략을 펼쳐왔다. 특히 가정간편식을 소재로 활용한 계간지 ‘키코크’를 발행해 대형마트 음식의 품격을 높였고, 케이블 방송인 올리브TV의 ‘마스터 쉐프 코리아’를 후원하기도 했다. 이와 더불어 ‘반값 홍삼정’ ‘반값 전기렌지’ ‘반값 유산균’ 등 ‘고객의 생활을 바꾸는 상품’이라는 이름으로 저렴한 제품을 끊임없이 출시해 대형마트의 본분인 합리적 가격으로 쇼핑을 즐길 수 있는 환경을 만들기 위해 끊임없이 노력하고 있다.
정용진 신세계그룹 부회장은 “디자인은 고객과 소통할 수 있는 일종의 언어”라며 “우리만의 언어를 개발하되, 고객과 원활한 소통이 가능하도록 앞으로 고객을 연구하는 노력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최고야 기자 best@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