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완종 게이트/로비의혹 수사]금품수수 의혹 ‘차분한 대처’ 강조
홍 지사는 앞서 21일 처음 ‘올무론’을 제기했다. 그는 “지금 내가 성완종 리스트란 올무에 얽혀 있다. 왜 이런 올무에 얽히게 됐는지 그것을 다시 한번 검토해 보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20년 전에 처음 정치할 때 선거법 위반이란 올무를 한 번 뒤집어쓴 적 있다”며 “정치판에는 곳곳에 올무가 있다는 것을 그때 알았다”고 덧붙였다. 1996년 15대 총선 직후 당시 검찰이 선거법 위반 혐의로 자신을 기소한 데에는 당적 변경 거부 등 정치적 배경이 있었다는 주장이다.
창원=강정훈 기자 manman@donga.com